애플, '에러 53' 해결한 iOS 업데이트 실시

애플이 '에러 53' 문제를 해결한 iOS 업데이트 버전을 내놨다.

미국 씨넷은 18일(현재시간) "애플이 아이폰 에러 53 문제를 해결한 iOS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튠스 유선 연결로만 가능하며 무선 업데이트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에러 53 문제는 지난 8일부터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아이폰 터치ID 센서나 액정이 파손됐을 때 비정규 AS업체에서 수리 받거나 교환할 경우 애플의 에러 코드인 에러 53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로펌인 PCVA는 애플이 에러 53 관련 문제를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인지시키지 못했다며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애플 관계자는 에러 53 문제에 대해 미국 지디넷과의 인터뷰에서 “이용자의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에러 53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결과물”이라며 “iOS에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터치ID 센서가 다른 컴포넌트와 적합한 지를 체크하고 이것이 실패하면 애플페이를 포함한 터치ID 이용이 무용지물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에러 53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애플은 열흘만에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