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감염병 국제협력 창구 만든다

과학입력 :2016/02/16 14:35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홍남기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EU 감염병 글로벌 연구협력센터(이하 감염병 협력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국내 유입가능한 신·변종 감염병 관련 기초기전 연구 및 핵심 원천기술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2014년부터 EU와 함께 감염병 분야 글로벌 컨소시엄인 글로피드알(GloPID-R)에 참여해 감염병 분야의 국제적 연구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에 따라,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 우수기관들과의 글로벌 협력을 위해 “한-EU 감염병 글로벌 연구협력센터”를 구축·운영해 왔다.감염병 협력센터는 미래부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에 감염병 국제연구 협력의 구심점을 만들고자 2015년 처음 구축한 것으로, 이번에 현판식을 통해 공식 협력 채널로 지정했다. 감염병 분야의 세계 우수기관들과의 공동연구 등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국내 감염병 연구자들의 창구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날 감염병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최근 지카바이러스 등 국내 유입 가능한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감염병 연구 및 정책 동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감염병 연구 및 정책 방향과 전략을 모색했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최근 국제교류의 증가로 인해 감염병의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며, 감염병 연구 현장에서도 국제적 공조체계가 중요하다”며 “미래부는 최근 잠재적으로 국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지카바이러스 등 신변종 감염병에 대해 신속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국제연구협력의 구심점이 되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감염병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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