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삼킨 삼성 갤럭시S6, '엣지' 활용도↑

사용자 경험 대폭 향상...편의도구 등 기능성 높아져

홈&모바일입력 :2016/02/15 18:24    수정: 2016/02/16 10:18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새 운영체제(OS) 업데이트에 나섰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로 '엣지' 패널의 사용자경험(UX)이 대폭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 업데이트를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업데이트로 기존 가로 260픽셀이었던 갤럭시S6 엣지 패널의 크기가 550픽셀로 두 배 이상 커지면서 더 시원한 화면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뉴스 이미지가 텍스트와 함께 노출이 가능해졌으며, 텍스트도 가로로 변경돼 가독성이 한층 높아졌다.

화면이 넓어지면서 엣지 사용성도 더욱 좋아졌다. 특히 '태스크 엣지(Tasks edge)'와 '빠른 도구(Quick tools)'가 신규 기능으로 추가됐다.

태스크 엣지는 '특정인에게 메시지 보내기'나 '특정인에게 전화 걸기' 등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의 터치로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태스크 엣지에 원하는 메뉴를 추가할 수도 있다.

빠른 도구는 생활에 필요한 편의 도구(자·나침반·손전등 등)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이 급히 필요할 땐 터치 한 번만으로 바로 작동된다.

기존 기능의 활용성도 강화됐다. '앱스 엣지(Apps edge)'에서는 등록 가능한 앱의 개수가 기존 다섯 개에서 열 개로 늘어났고, '피플 엣지(People edge)'에서는 기존 프로필 이미지만 제공되던 게 이름까지 추가로 표시돼 직관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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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인 화면에서 바로 엣지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엣지 핸들(Edge handle)'도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졌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엣지 핸들의 위치·크기·투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메인 화면의 사용성을 방해하는 문제가 해결되고 사용자의 선호도에 맞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다음 등 다양한 파트너 업체가 엣지 패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를 통해 뉴스, 쇼핑, 동영상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각 파트너 업체가 엣지의 패널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