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인기 이을 모바일 슈팅 게임 ‘뜬다’

게임입력 :2016/02/15 10:45

다양한 재미를 담은 모바일 슈팅 게임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들 신작이 모바일 슈팅 게임으론 처음으로 장기간 구글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백발백중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은 모바일 슈팅 게임 ‘오픈파이어’와 ‘팬텀스트라이크’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오픈파이어와 팬텀스트라이크는 각각 타다스튜디오(대표 유명호)와 텐포인트나인(대표 육승범)이 개발했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오픈파이어(좌)와 팬텀스트라이크(우).

오픈파이어는 고품질 그래픽과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난입 기능과 인공지능(AI) 모드, 폭파미션, 클랜전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하복 엔진을 탑재한 팬텀스트라이크는 크로스파이어의 메인 프로듀서 육승범 대표가 개발에 참여한 작품으로, 최대 6대6 실시간 플레이를 지원하고 팀데스매치와 폭파모드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오픈파이어의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AK골드 전용보급상자 3개와 게임머니가 제공된다. 팬텀스트라이크의 경우 AK47 파이어몽키스킨(3일)과 게임머니 등을 받을 수 있다.

필드오브파이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도 레드불릿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슈팅 게임 ‘필드오브파이어’의 사전 예약 등록을 시작했다.

필드오브파이어는 세계 유명 도시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3대3 실시간 이용자 대전(PvP)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포격지원’ ‘순간보호막’ ‘치유’ ‘전투드론’ 등 용병들의 고유 스킬을 활용해 더욱 다이나믹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필드오브파이어의 게임 방식은 백발백중과 비슷하다. 스테이지 방식을 채택했고, 장애물을 활용해 나타나는 적을 제압하는 것이 목표다. 스테이지 난이도에 따라 아이템 업그레이드, 용병 육성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필드오브파이어의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4성SPAS-T총기’ ‘소탕권 30개’ ‘5만 골드’ 등의 아이템을 지급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페셜포스 모바일.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해 탄생한 천월화선: 중반전장.

유명 온라인 일인칭슈팅(FPS) 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슈팅 게임도 출시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있는 ‘스페셜포스 모바일’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스페셜포스 모바일은 원작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의 세계관을 이어간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모바일 슈팅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룽투가 개발하고 있는 ‘천월화선: 중반전장’이다. 이 게임은 중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천월화선: 중반전장은 원작의 재미와 함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조작감과 3D 그래픽을 통한 화려한 슈팅 스킬 이펙트를 구현했다. 해당 게임은 중국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 최대 인터넷 사업자인 텐센트는 크로스파이어IP를 기반으로 한 ‘천월화선: 창천왕자’를 중국 현지에 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바일 슈팅 장르는 이용자 층이 폭넓지 않다는 점에선 비주류 장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넷마블게임즈가 출시한 백발백중이 구글 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안착하면서 업계의 시선을 달라졌다. RPG와 비교해 슈팅 장르가 비주류지만, 이용자층은 충분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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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하는 것은 출시를 앞둔 모바일 슈팅 게임 신작이 기존 슈팅 마니아의 기대에 부흥할만한 손맛과 볼거리를 제공하느냐다. 이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을 시작으로 각 게임사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슈팅 게임이 차례로 출시된다”이라며 “지금까지 소개된 모바일 슈팅 신작을 보면 백발백중과 비슷한 게임성에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타격감으로 무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