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재난안전망의 기술적 근간이 될 3GPP(Thi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재난망 국제표준화를 위한 마지막 실무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회의는 재난망 필수 기능의 표준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 등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개최되는 행사로, 3GPP 표준화 세부 작업이 실질적으로 완료되는 핵심적인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재난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국제표준기구(3GPP) 회의가 15일부터 닷새간 제주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난 필수기능을 구현하는 핵심망과 단말(CT, Core Network and Terminals) 기술 분과 산하 4개 작업반(CT1, CT3, CT 4, CT6) 논의가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등 각국 정부, 글로벌 장비업체, 이통사 등 전문가 150여명 참석하해 재난망 관련 표준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3GPP CT는 핵심망과 단말기 인터페이스 표준을 담당하는 기술분과로, 산하 4개 작업반은 재난망 구현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프로토콜 표준을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CT1의 의장단에 국내 기업이 진출해 표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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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난망 표준화(3GPP Rel.13) 작업은 올 3월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전체 4단계 중 마무리 단계인 3단계와 4단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재난망 표준을 마무리하는 최종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함으로써 3GPP 표준이 오는 3월 일정대로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PS-LTE 방식으로 재난망을 구축하는 미국, 영국 등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이뤄낸 쾌거이며 재난망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