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말리부·볼트·캐딜락 V시리즈 등 신차 공세

제임스 김 사장 "내수 점유율 두 자릿 수 달성 총력"

카테크입력 :2016/02/12 16:20

정기수 기자

한국GM이 올해 내수시장에서 두 자릿 수 점유율 달성을 위해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의 신차를 대거 투입한다.

12일 한국GM에 따르면 올해 차세대 쉐보레 말리부와 전기차 볼트를 비롯해 캐딜락 V시리즈 등 신형 모델을 국내에 잇따라 선보인다.

한국GM은 작년 하반기 쉐보레 브랜드의 신형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을 연이어 출시해 총 15만8천404대를 판매했다. 이는 2002년 출범 이래 연간 최대 내수 판매 기록이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4년 기록한 15만4천381대다.

신형 말리부(사진=쉐보레)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올해 한국GM의 3가지 역점 사업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내수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김 사장은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내수 시장에서 성장"이라면서 "올해 한국GM은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 모두에서 차세대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볼트, 캐딜락 V시리즈를 비롯해 폭넓은 세그먼트에 걸쳐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 조직 내 민첩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 조성과 임직원 개개인의 책임감도 고취해 이기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해 미국에서 구글로 가장 많이 검색된 차량이다. 1.5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60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도 갖췄다. 오는 3월 국내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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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쉐보레 볼트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지만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 시스템을 통해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차량이다.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은 고성능 V시리즈 모델인 ATS-V와 CTS-V를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럭셔리 대형세단 CT6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