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넷마블, 기대작 '콘' 언제 띄우나

콘 사전 예약, 제 2회 NTP 전후 시작

게임입력 :2016/02/12 10:59    수정: 2016/02/12 14:34

지난해 매출 1조 원 달성으로 화제가 된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RPG 콘(KON)의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콘은 레이븐, 이데아, 세븐나이츠 등 기존 넷마블표 인기 RPG의 흥행 바통을 이을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신작이다. 이 게임은 올해 넷마블게임즈의 성장을 이끌 신작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서비스 시작일과 흥행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모바일RPG 콘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등록 등 프로모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프로모션 시작일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곧 새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의 기대작이자 차기작인 모바일RPG 콘.

이어 “콘에 대한 자세한 게임 내용과 서비스 일정 등은 NTP와 별도 미디어 간담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일각에선 넷마블게임즈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제 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개최를 전후로 콘의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 본 상태. 콘이 1분기 서비스를 목표로 한 만큼 약 한 달간의 사전 등록 프로모션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콘은 레이븐, 이데아와는 다른 듀얼 액션 방식의 시스템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듀얼 액션은 플레이 중 다른 영웅을 소환하는 방식으로 전략성과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문성빈 넷마블블루 대표.

콘의 개발은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 넷마블블루(대표 문성빈)가 맡았다. 넷마블블루는 던전왕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며, 오랜 시간 모바일 게임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콘은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가 큰 것은 넷마블게임즈가 그동안 보여준 서비스 역량과 성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키면서 매출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1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20위권 내에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7종이 포진해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연결실적 기준으로 매출 1조729억 원, 영업이익 2천253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6%, 118% 증가한 수치다. 매출 규모로 보면 넷마블게임즈는 넥슨에 이어 2위 게임사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게임즈가 내놓은 모바일RPG 장르 대부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주요 마켓의 매출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대표적으로는 레이븐, 이데아,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길드오브아너 등이다. 이외 비RPG 장르인 모두의마블, 백발백중 역시 오랜 시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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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콘이 레이븐, 이데아 등 넷마블표 인기 RPG의 흥행 계보를 이어가고, 올해 넷마블게임즈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발판이 될지다. 콘의 사전 등록 수치를 보면 이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콘은 올해 국내에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중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 이데아의 인기 계보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라며 “콘의 흥행성은 자세한 게임 내용과 사전 등록 수치 등을 통해 미리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