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공정장비 전문업체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 류도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3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어났다. 1천억원대 매출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를 비롯 중국 BOE, 차이나스타(CSOT) 등 다양한 고객에 LCD 제조 장비를 공급하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08년 국산화한 LCD 기판유리 절단장비(GCS)가 국내 및 중화권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견고한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LCD 기판유리 절단장비(GCS)의 공급 실적은 전체 매출액의 30% 가량을 차지하며 주력 제품인 LCD 디스펜서(액정적하장비)와 함께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영향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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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중화권 기업들의 LCD 설비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추가 수혜를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수주 잔고 또한 약 350억 가량을 확보하면서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 기술력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개선할 수 있었다"며 "현재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계의 전방위적 투자가 계획된 만큼 지속적인 수익 창출 토대를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