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수요처 별로 다양화되는 D램 시장 수요에 대응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사업부 전무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을 방어하면서 공정전환과 응용처별 수급을 고려해 D램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 전무는 "최근 D램 시장 응용처가 다양해지면서 전체 가격의 주도적인 영향을 미치던 PC 비중이 20%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응용처별로 가격 변동이 큰 만큼 각 공급사 수급과 원가경쟁력에 따라 수익성에 다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D램 시황 전망에 대해 "전반적인 세트 성장률은 작년 대비 둔화되겠지만 서버와 모바일용 제품 등 응용처별로 제품 수급 상황이 상이할 것"이라면서 "20나노 이하 미세공정 전환과 칩사이즈에 강점이 있는 모바일용 DDR4 제품을 중심으로 외형적인 경쟁 보다는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지속 유지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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