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8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5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3% 감소한 1조8천618억원, 영업손실 8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372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됐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 가야금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케미칼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안건(SDI케미칼주식회사 설립)을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승인했다. 삼성SDI가 케미칼 사업 분할을 통해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 참석 주주들의 동의를 얻었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앞으로 전기차 사업이 잘 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5년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3조원 가량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케미칼 사업부분 매각을 통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것의 삼성SDI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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