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iOS용 음악 제작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고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뮤직 메모 앱은 뮤지션 및 작사·작곡가들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즉시 자신들의 아이폰에 기록하고, 그 기록을 통해 다듬고 발전시킬 수 있게 한다. 또 iOS용 가라지밴드(GarageBand)는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누구라도 즐겁게 DJ처럼 음악을 만들수 있는 ‘라이브 루프스(Live Loops)’ 등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전 세계 많은 뮤지션 및 작사작곡가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즉시 녹음하기 위해 아이폰의 음성 메모 앱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뮤직 메모 앱은 음성 메모 앱에서 영감을 받은 앱으로 음악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바로 작곡하고 다듬을 수 있도록 돕는 뮤지션 친화적 기능들을 추가했으며 기존의 음성 메모 앱보다 더 발전된 기능을 제공한다.
뮤직 메모 앱을 이용해 고품질의 악기 소리를 아이폰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압축하지 않은 포맷으로 녹음한 후, 이름 지정, 태그 표시 및 평가를 기록해 나만의 아이디어 보관함을 만들 수 있다. 뮤직 메모 앱은 녹음된 어쿠스틱 기타 및 피아노 연주의 리듬과 코드를 분석해 코드를 표시해줄 뿐 아니라, 즉시 드럼과 베이스 라인을 추가해 노래에 어울리게 편집할 수 있는 가상 백밴드 사운드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연주한 코드를 표시하는 기본 기보법을 제공한다.
또 뮤직 메모는 아이클라우드와 연동돼 모든 애플 기기에서 나의 음악을 확인하고, 가라지 또는 로직 프로X에서 파일을 열어 음악 제작 작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뮤지션들은 손쉽게 이메일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애플 뮤직 커넥트에서도 팬들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
새로운 가라지밴드2.1 음악을 만드는데 새롭고 직관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라이브 루프스를 선보인다. DJ 하드웨어 컨트롤러와 드럼 머신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브 루프스는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루프와 샘플이 표현된 화면 속 그리드의 셀과 칼럼을 간단히 탭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음악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한다.
루프는 라이브로 연주하거나 편집 또는 리믹스할 수 있으며, 가라지밴드는 적절한 때와 음조에 맞춰 사용하기 위한 모든 비트를 자동으로 동기화한다. 음악 제작의 첫 걸음을 돕기 위해 라이브 루프스는 애플에서 디자인한 EDM, 힙합, 덥스텝 및 락 장르의 루프 템플릿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자신만의 루프도 제작할 수 있다.
또 iOS용 가라지밴드2.1에는 자신만의 특별한 사운드를 가진 9개의 EDM 및 어쿠스틱 가상 세션 드러머가 포함되어 있으며, 베이스 연주자를 위한 확장된 앰프 셀렉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드러머 기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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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메모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아이폰4s 이상, 아이패드2 이상에서 호환된다. iOS용 가라지밴드2.1은 32GB 이상의 새로운 iOS 기기에 무료로 제공되며, 기존 사용자는 호환되는 iOS 9 이상 기기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타 모든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5.4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필립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새롭게 출시된 혁신적인 뮤직 메모 앱은 모든 뮤지션들이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즉시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그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음악 제작 앱인 가라지밴드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라이브 루프스 및 드러머 기능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