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명이 모여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일은 늘 고민의 연속이다. 업무에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많아 프로그램별 여러 형태의 파일을 여러 명과 공유하는 일은 귀찮기도 하다.
솔루션업체 조커팩(대표 홍용남)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온라인 공간에 파일 사진, 유뷰브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파일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기록하고 배치할 수 있는 협업 기능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커팩이 출시한 모듈은 협업툴인 비캔버스의 첫 번째 커스텀 템플릿 ‘아웃라이너’다. 기존 전통적인 불렛 포인트(Bullet point) 방식의 템플릿에 캔버스를 추가한 새로운 개념의 프로젝트 관리도구다.
기존 비캔버스가 단순히 캔버스에 정보를 공유하는 도구였다면 이번에 업데이트된 아웃라이너는 한단계 진보했다. 사용자들은 기존에 익숙한 방식대로 필요한 업무, 체크리스트 등을 적어 놓고 해당 업무에 필요한 여러 포맷의 정보들을 캔버스를 이용해 한곳에 기록할 수 있다.
비캔버스의 주요 기능인 온라인 실시간 화이트보드에 여러 파일 지원 기능을 덧붙였다. 비캔버스는 한공간에 파일, 사진, 유튜브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포맷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기록하고 배치할 수 있다. 모든 디지털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홍용남 조커팩 대표는 “기존 비캔버스는 자신만의 사용법을 찾기 어려웠고 캔버스라는 개념 자체도 너무 새로웠다”며 “아웃라이너는 누구나 쉽게 비캔버스를 시작해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캔버스는 하나의 기능으로서 작용하고 그 위에 애플리케이션이 가치를 만드는 플랫폼형 협업도구로 완전히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비캔버스는 이번 아웃라이너 업데이트를 통해 완전한 프로젝트 관리도구로 거듭난다. 기존 비캔버스가 디자이너용 협업툴이었다면 업데이트로 사무 등 어떤 협업에도 적합한 도구가 됐다.
비캔버스는 처음에는 디자이너용 협업툴로 개발됐다. 디자이너들이 캔버스에 자신의 디자인을 올리고 의견을 주고받는 툴이었다. 사용자들은 개발 의도와는 다르게 비캔버스에 포스트잇 애플리케이션 등을 붙여 협업관리 기능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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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고객이 2만1천명인데 80% 이상이 프로젝트 관리도구로 쓰고 있다”며 “이번에 아웃라이너를 통해 협업 기능을 강화해 변신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비캔버스 평균 접속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실리콘밸리 빌보드 차트로 불리는 ‘프로덕트 헌트’에 소개되기도 했다.
조커팩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시장에서 비캔버스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포라 벤처스 데모데이’에서도 최종 우승해 독일 베를린에서 3개월간 열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부트캠프데모데이’에서는 일본 진출상을 수상했다. 한화 S&C는 ‘드림플러스’를 통해 조커팩에 2억3천만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