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개발한 생체정보 기반 간편인증 및 비대면 본인확인 솔루션인 '터치엔 원패스'를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 iOS 기기에서도 FIDO 표준에 따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터치엔 원패스가 생체인증 관련 단체인 FIDO얼라이언스로부터 애플 iOS 부문에 대한 FIDO 표준 상호 호환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같은 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상호 호환성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터치엔 원패스는 스마트폰 환경에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인증, 비대면 본인확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FIDO 표준에 따라 지문, 홍채, 음성, 얼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 정보를 활용해 FIDO서버, FIDO클라이언트(앱), 인증장치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본인이 소유한 기기로 인증하며, 생체정보는 기기 내 안전한 저장소에 저장되고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 기기를 분실해도 본인의 생체정보 없이는 다른 사람이 도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인터넷/모바일뱅킹, 카드 간편결제, 게임, 포털 본인인증, 인터넷전문은행 비대면 본인확인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스마트카, 도어락에서부터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기기 등 본인확인과 인증이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차세대 인증 서비스의 핵심은 사용자들에게 안전함과 간편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FIDO인증 기술 연구개발 강화로 핀테크, IoT 인증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국제 FIDO얼라이언스 스폰서 레벨 회원사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드림시큐리티, FIDO 기반 생체인증 대열 합류2016.01.20
- 비씨카드, 목소리로 스마트폰 결제한다2016.01.20
- "FIDO 생체인증-공인인증서, 한 집 살림 계속될 것"2016.01.20
- 금융권 흔드는 생체인증, 얼마나 안전할까?2016.01.20
브렛 맥도웰 국제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FIDO 인증 획득은 개방형 플랫폼인 글로벌 FIDO표준을 지켜 FIDO 인증 제품끼리 상호 호환성을 갖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라온시큐어는 글로벌 FIDO 표준에 따라 작년 안드로이드에 이어 올해 iOS 에서 상호 호환성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FIDO 생체인증 선도 기업으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FIDO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알리바바, 비자 등 2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생체정보 등을 활용해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간편한 인증, 확인수단에 대한 업계 표준을 만드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