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팜 힐링타운 만든다

日 ‘아소팜랜드’와 업무협약...농업과 ICT 결합

방송/통신입력 :2016/01/18 10:36

KT가 국내에 농업과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테마단지를 개발하고 농산물 생산·가공·판매·관광·체험과 주거시설 등을 결합한 '농업 6차 산업화'의 새 장을 연다.

KT(회장 황창규)는 18일 일본 쿠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팜랜드에서 농업 테마파크인 일본 아소팜랜드와 '대규모 스마트팜 테마단지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팜 및 농업 테마단지 개발 수행을 통해 국내 귀농 및 농촌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KT의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온실통합관제 ▲온실운영관리 ▲재배 서포팅 시스템 등 스마트팜 솔루션과 아소팜랜드의 ▲테마파크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테마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운영매뉴얼 ▲기술지원 ▲직원교육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KT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테마단지는 크게 스마트팜/주거단지/관광객 숙박시설/체험시설로 구성돼 자족적인 생태계를 제공한다. 귀농인은 스마트팜 테마단지에 마련된 주거단지에 입주해 생활하면서 스마트팜을 운영하거나 체험시설 등에 고용돼 일자리와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한 예로 KT의 이슬송이버섯 재배 스마트팜은 국내 종균 특허를 기반으로 배양부터 생육까지의 전 과정에 스마트팜 환경제어 솔루션을 접목해 초보 귀농인도 쉽게 재배할 수 있다. 또한 농업을 테마로 한 스마트팜 체험시설을 구축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직거래 판매, 체험 등을 통해 추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국내 유통업체와 협력해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에 대한 판매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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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협력하는 아소팜랜드는 일본 쿠마모토에 위치한 스마트팜 기반 농식품 및 건강테마 리조트다. 연간 4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대자연과 농업생산/가공시설, 다양한 테마가 연계된 농업 테마단지 개발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KT는 스마트팜 시설 구축 뿐만 아니라 통신, 에너지, 보안 등 스마트팜 기반 농업 테마단지 개발을 위한 다양한 ICT 융합 기술을 적용해 농촌 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스마트팜 기반 농업테마 단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