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폰에도 '지문인식 센서' 급속 확산

센서 가격 인하 덕분

홈&모바일입력 :2016/01/18 08:55    수정: 2016/01/18 09:34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종에 주로 탑재됐던 지문인식 센서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도 확대되기 시작했다. 센서 가격이 점점 하락하는 게 주요인이다.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최근 업계 소식통을 인용, 지문인식 센서 가격은 지난해 전년대비 30% 이상 떨어졌고 올해는 업체간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지문인식 센서가 올해 추가로 40%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3달러(약 3천600원) 정도까지 내려갈 것 같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센서 가격은 이미 지난해 말 5달러(약 6천원) 미만으로 내려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문인식(사진=씨넷)

소식통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는 20개가 넘는 기업들이 지문인식 센서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업체 간 가격경쟁이 심해지면서 지문인식 센서 가격이 지속적해서 떨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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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센서 가격 하락은 휴대폰 생산 업체들에겐 희소식이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아닌, 중저가인 보급형 모델 스마트폰에도 센서를 탑재시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시리즈에도 지문인식 센서가 도입됐고, 화웨이나 샤오미가 출시하는 최신 스마트폰도 지문인식 센서를 품고 출시되고 있다.

소식통은 올해 모든 중국 기반 안드로이드 휴대폰 생산 업체들이 중저가 폰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