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볼트EV 제원 공개...1회 충전으로 321km 주행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 성능

카테크입력 :2016/01/12 14:48

정기수 기자

GM(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 브랜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의 핵심인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과 배터리 제원을 공개했다.

고용량 전기 모터를 동력원으로 하는 볼트 EV는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한 드라이브 트레인을 조합해 1회 충전으로 200마일(321km)이상을 주행한다. 또 2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0-60mph(98km/h)를 7초 안에 주파한다.

특히 쉐보레 최초의 전자정밀 변속 시스템(Electronic Shift system)은 기존의 기계적으로 전달되던 동력을 전자신호로 대체하면서 정밀한 주행감과 동력전달을 실현했으며, 부품의 소형화를 통해 한층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쉐보레 볼트EV(사진=GM)

또 주행거리연장 전기차 볼트를 통해 확보한 1억3천마일을 상회하는 전기차 누적 주행 데이터와 LG전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60kWh의 고용량 배터리 팩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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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는 전기차 주행에 필수적인 주행가능거리 산출을 운전자의 주행 패턴은 물론 일기 예보, 운행 시점 등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제공하고 개인화된 첨단 스마트 기능을 대거 채택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스파크 전기차, 차세대 볼트에 이어 이번에 볼트 EV를 선보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미래의 기술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캐딜락 브랜다는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ATS-V, CTS-V 등 V 시리즈와 럭셔리 대형세단 CT6 등 신모델을 전시했다. 뷰익은 북미 시장에 최초로 소개되는 프리미엄 SUV 엔비전과 쿠페 모델 아비스타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트럭 브랜드 GMC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된 2017년형 아카디아 미드사이즈 크로스오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