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작년 글로벌시장서 첫 20만대 판매 돌파

21만5천250대 판매...전년比 16%↑

카테크입력 :2016/01/12 11:17

정기수 기자

인피니티가 작년 브랜드 출범 후 첫 글로벌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21만 5천250대를 판매, 브랜드 역대 최다 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 신장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2만3천1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사상 최다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판매가 17%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인피니티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6개월 연속 매 달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게 됐다.

차종별로는 스포츠 세단 Q50이 연간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Q50(Q50L 포함)은 전년 대비 44% 성장한 7만8천8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브랜드 내 최고 판매 모델의 자리를 이어갔다. 더불어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QX60(5만4천800대), 플래그십 SUV QX80(1만9천300대) 역시 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Q50 2.2d(사진=인피니티)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2015년은 인피니티에게 있어 기록적인 해"라며 "지난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제품 라인업은 물론,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 헌신적인 딜러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도 미주(미국, 캐나다, 멕시코, 남미),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등 주요 4개 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시장에서 역시 각각 최다 연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미주 지역에서는 14만7천600대를 판매, 14% 증가했다. 특히 인피니티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전년 대비 14% 성장한 13만3천500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캐나다에서는 1만1천300대(10%↑), 멕시코에서는 1천800대(23%↑)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에도 역시 전년 대비 24% 성장한 1만6천3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다 월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미국과 멕시코에 사상 최다 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인피니티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도 역시 사상 최다 연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중국 내 4만2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34%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뤘다. 인피니티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30% 이상 성장했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중 최고 성장률을 2년 연속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월간 4천2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2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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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주요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서유럽에서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7천대를 판매,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 12월에는 700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16% 성장을 이뤘다. 중동에서는 작년 8천300대 이상 판매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8% 성장함으로써 지역 내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피니티는 EMEA 지역(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전년 대비 22% 성장한 5천7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12월 역시 90% 성장한 720대를 판매, 최다 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인피니티 코리아도 지난해 12월 전년동월 대비 177% 성장한 44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