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다음과의 합병 이후 카카오의 인수합병(M&A) 전략은 갈수록 대담해 지는 양상이다. 1조8천700억원에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전에도 카카오는 M&A를 통해 여러 스타트업들을 손에 넣었다.
2014년 키즈노트를 66억7천만원에 인수한데 이어 2015년에만 5건의 딜을 마무리했다. 서울버스 앱에 이어 2015년 1월 지하철 내비게이션 앱을 손에 넣었고 2015년 3월에는 김범수 의장이 세운 초기벤처투자 회사 케이큐브벤처스를 55억5천만원에 매입했다.
5월에는 김기사로 유명한 롤앤롤은 626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시점에 글로벌 SNS인 패스와 패스톡 자산을 인수하기도 했다. 두달뒤에는 콘텐츠 플랫폼 전략 강화를 위해 포도트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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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을 통한 M&A도 활발하다. 케이벤처그룹은 2015년 5월 셀잇, 6월 탱그램디자인 연구소, 8월 카닥과 엔진, 10월에는 하시스와 만나CEA를 인수했다. 카카오의 M&A 전략은 크게 3개축으로 이뤄진다. 초기 벤처 투자는 케이큐브벤처스가 담당한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서비스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케이벤처그룹은 케이큐브벤처스가 투자하는 회사보다 큰 규모의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춘다. 김기사처럼 사업이 어느정도 기반을 잡은 회사를 인수하는데는 카카오가 직접 나서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그동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회사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M&A를 진행했다"면서 "이같은 기조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