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글주소 바로가기 서비스 회사 넷피아의 자회사인 콤피아(대표 이판정)가 포털 '꿀업'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용자가 어떤 키워드를 구매하면, 그 키워드가 검색될 때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꿀업 키워드를 구입한 사람은 해당 키워드에 대한 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글쓰기 관련 컨설팅 업체인 '올댓라이팅'은 '글쓰기'라는 키워드를 구매해 사용자가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올댓라이팅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게 했다. 블로그나 까페 운영자는 꿀업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관련 키워드를 구매해 사용자 유입을 이끌어 수익을 낼 수 있다.
키워드를 구매한 사람은 해당 키워드에서 발생한 광고 매출도 콤피아와 나눠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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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업에서는 같은 키워드를 5명까지 구매할 수 있다. 처음 구입하는 사람은 27만원에 살 수 있다. 두번째부터는 그전 비용의 2배 값을 내야 한다. 특정 키워드를 다섯번째로 구매하는 사람은 327만원을 내야 한다.
콤피아는 해당 사이트 바로가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디넷코리아'라고 치면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가 바로 열린다. 이와 관련해 콤피아는 홈페이지 운영 회사에게 월 1만원 정도의 비용을 부과할 계획이다. 콤피아측은 "기존 포털에서 홈페이지를 검색할 때 여러 과정을 거치는 불편함이 있다"며 "꿀업에서는 검색하면 원하는 사이트로 바로 넘어가기 때문에 간편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