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은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부문을 이끌어갈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콘트롤과 운전자 인터페이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와 새로운 동작 제어 기술인 '에어 터치'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를 활용한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기술, BMW 모토라드의 혁신적인 커넥티드라이드 기술, 카메라를 활용한 최첨단 리어뷰 기술과 미래 이동성을 위한 충전 솔루션, 제스처 콘트롤과 터치 커맨드 등 BMW의 새로운 조작 콘셉트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도 소개됐다.
이번 CES 2016에서 공개된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은 네트워크 콘트롤과 운전자 인터페이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다. 고해상도 차량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상황에 따라 동작을 통한 기능 제어, 터치 표면과 음성 인식이 가능하며 3D 디스플레이와 2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손의 움직임과 깊이를 함께 탐지해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 디스플레이를 작동시키는 에어 터치 기능이 이 콘셉트카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된다. 에어 터치는 디스플레이 표면을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마치 터치스크린처럼 다양한 기능들을 한 손의 단순한 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티어링휠 왼쪽과 조수석 도어에 위치한 버튼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으며, 계기판 부분에 내장된 센서가 손 동작을 감지해 중앙 콘솔과 내부 미러 사이에서의 동작을 녹화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엔터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들을 실행하고 조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CES 2015 때 등장한 후 BMW 뉴 7시리즈에 실제로 적용된 '제스처 컨트롤'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새로운 동작 제어 기술이다.
또 자가 운전 기능인 '퓨어 드라이빙'과 능동적으로 개입해 지원하는 '어시스트', 그리고 고도의 자동화 운전이 가능한 '오토 모드(Auto Mode)' 등 스티어링휠로 간편하게 운전 모드를 선택해 직접적인 차량 콘트롤을 최소한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BMW는 아울러 이번 CES 2016에서 IoT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시연한다. BMW의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 기술은 i3 등 차량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홈'을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워치 등 개인 휴대 단말기로 연결해준다. 이 기술은 지능적인 콘트롤을 통해 복잡한 절차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지 않고 자동으로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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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는다. 개인 스케줄, 이동 옵션, 스마트 홈의 에너지 현황, BMW i3의 충전 상태, 일기 예보 등 당일의 중요 정보가 거울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미러'에 표시된다.
이와 함께 동작을 인식해 완전 자동으로 차량이 주차 공간에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i3의 '제스처 콘트롤 파킹' 기능, BMW i3의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사진을 네트워크로 연결된 단말기에 표시해 차량 주변 지역의 모습을 나타내는 '리모트 3D 뷰',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주차돼 차량에 충돌이 발생했는지 탐지해 차량 카메라를 작동시키고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에게 사진을 전송하는 '범퍼 데텍트' 등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들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