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2030년 완전자율차 생산"

2018년까지 2조 투자…자율차 '드라이브 와이즈' 첫 선

카테크입력 :2016/01/06 09:13    수정: 2016/01/06 10:15

<라스베이거스(미국)=조재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CES 2016에서 자율주행 기반 신규 브랜드를 새롭게 발표했다.

기아차는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자율주행 기술 및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기반 신규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최초로 공개했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번거롭고 성가신 운전으로부터의 완벽한 해방’을 콘셉트로 잡은 브랜드다. 다양한 자율주행 기반 기술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킨다는 것이 기아차의 목표다.

기아차는 드라이브 와이즈를 통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 IT와의 융합을 통해 첨단 자율주행차를 향후 생산할 방침이다.

기아차가 5일 오후(현지시간) CES 2016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 로고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 쏘울 자율주행 차량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가 자율주행 기반 브랜드를 새롭게 만든 것은 지난해 11월 발표 이후 2개월 만이다. 기아차는 당시 연구목적으로 활용되는 쏘울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부분 자율주행 모델이 가능한 차량을 생산하고,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기아차는 드라이브 와이즈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까지 20억달러(한화 약 2조원)을 투자한다.

기아차는 6일부터 개막하는 CES 2016 행사장에 약 135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ADAS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된 쏘울EV 자율주행차는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도심 자율주행(UAD) 혼잡구간 주행지원(ESS),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 기능 등이 탑재됐다. 쏘울 자율주행차량은 지난해 12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자율주행 면회를 취득했고, 이달초 글로벌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완전 자율주행 시연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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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이밖에도 미래형 칵핏 ‘뉴 기아 아이’, 스마트홈 시스템, 자체 지불 시스템과 노보 콘셉트카도 전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기아차는 자동차와 IT 간 융합을 통한 최첨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