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구글과의 사이가 틀어졌을 경우에도 안드로이앱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비상 수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회원제 기반 뉴스 사이트 더인포메이션은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안드로이드앱을 업데이트는 방식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그렇게 하려는건 아니다. 구글을 통해 안드로이드앱을 배포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에 대비한 조치다. 지금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거쳐야만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앱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앱 업데이트 외에 페이스북은 구글 없이 앱 내에서 결제를 다루는 방식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안드로이 앱내 결제 과정은 구글이 처리한다. 페이스북이 개발한 기술은 구글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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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외에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은 제공하는 아마존도 구글에 독립적이 앱 배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마존은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앵그리버드 같은 외부 앱도 제공한다. 반면 페이스북은 자체 개발한 앱에 초점을 맞췄다.
페이스북은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구글 플레이어 스토어 상위 톱10에 들어간 앱을 4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