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인터넷, 모바일뱅킹 등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이용하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i-ONE뱅크'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4일 신년사에서 "금융혁신의 핵심은 비대면 채널 강화"라며 "영업점의 보조역할에 그치던 비대면 채널이 비대면 실명인증 도입과 같은 제도 개선에 힘입어 완벽한 은행의 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은 집에서 가까운 은행이 아니라 손 안에 편리한 은행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i-ONE뱅크를 통한 상품가입을 60여개 영업점을 대신하는 것과 함께 비대면 채널 상품판매를 전체 영업점의 40% 수준까지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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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은행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핀테크 기업은 함께 가변 협력자이고, 따로 가면 경쟁자"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와 모바일 자산관리와 같은 핀테크 기업의 혁신동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견해 부족한 역량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11월 핀테크 드림랩을 개소해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에 나섰으며, 지난달에는 홍채인증 ATM을 시범운영하고, '헬로i-ONE'이라는 모바일앱을 통해 은행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하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