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가 지난해 판매 목표량을 겨우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3일(미국시각) 발표한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총 5만58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공개한 판매 목표치 5만대를 겨우 넘은 수치다. 테슬라는 올해 초 판매량을 5만5천대로 잡았지만 판매량이 예상보다 시원치 않자 목표 수치를 5만~5만2천대 사이로 잡았다.
외신들은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 목표치가 그렇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1만7천~1만9천대 사이의 판매 목표 수치를 간신히 달성(1만7천400대)한 것이 주된 이유다. 지난해 9월 이후 507대가 생산된 SUV ‘모델 X’의 출고량이 208대에 그친 것도 부진 원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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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올해에도 주력 판매 세단인 ‘모델 S'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S의 판매량은 나름 선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S의 지난 4분기 판매량은 1만7천1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으며, 지난 3분기 대비 4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