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새해 첫 날을 맞았다. 각 게임사는 오랜 시간 준비한 기대작을 통해 힘찬 도약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출시되는 기대작은 약 8여종.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이 대거 출시된다고 알려지면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 네시삼십삼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엑스엘게임즈 등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의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우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이르면 이달 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레스는 MMORPG의 기본기에 충실한 작품으로, 캐릭터의 육성와 아이템 파밍,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통한 스킬 액션성, 사회 경제 시스템, 대규모 전투 콘텐츠 등을 방대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대규모 전투 콘텐츠 RvR를 구현,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블레스가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아키에이지, 검은사막 등 판타지풍 MMORPG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오는 15일 블레스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해상 슈팅 MMO ‘월드오브워쉽’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월드오브워쉽은 제 2차 세계 대전과 해상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실제 고증을 바탕으로 꾸민 구축함과 전투함 등이 등장한다.
애초 이 게임은 지난해 말 슈퍼테스트에서 공개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었지만, 내부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때문에 출시일이 연기됐다고 알려졌다.
월드오브워쉽은 월드오브워탱크의 차기작이다. 게임 출시 일정 발표는 이르면 이달초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모바일RPG ‘스톰파이터’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마켓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원스토어에 미리 출시된 스톰파이터는 간단한 조작으로도 화려한 타격감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효과를 맛볼 수 있는 횡스크롤 2D 액션 RPG다. 이용자는 게임에 등장하는 칼과 활, 창 등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스톰파이터는 시나리오 기반 전장 스테이지와 이용자 PvP, 길드 전투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은 지난해 12월 31일 출시한 디펜스 모바일RPG 이터널클래시에 이어 모바일RPG 로스트킹덤을 내놓는다. 로스트킹덤의 정식 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이달 중순께 관련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킹덤은 지난해 지스타2015를 통해 소개된 이후 이용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작품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최고의 그래픽, 스타일리쉬한 액션, 화면을 압도하는 극한의 플레이 경험 등 기존 모바일 RPG보다 진일보한 콘텐츠를 담아냈다는 평가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와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도 이달 신작을 출시한다고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3D 모바일RPG ‘소울앤스톤’을, 엑스엘게임즈는 2D 모바일RPG ‘브레이브스’를 준비하고 있다.
언리엘엔진으로 개발된 소울앤스톤은 전사, 암살자, 마법사, 마검사 4종의 영웅이 펼치는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앞세운 방대한 콘텐츠와 실시간 전투, 영웅 태깅 시스템과 소환수 시스템이 특징이다.
엑스엘게임즈의 브레이브스는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했으며, 동화적 감성을 담은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성과 호쾌한 액션성을 강조한 신작이다.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 공략에 우선 나선 게임사도 있다. 소프트빅뱅이 대표적이다.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은 자사의 온라인 AOS ‘코어마스터즈’ IP를 기반으로 한 동명의 모바일 게임을 중국 파트너사 창유를 통해 현지 시장에 내놓는다. ‘코어마스터즈 모바일’은 이달 초부터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코어마스터즈 모바일은 기존 RPG의 게임성에 AOS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세 명의 마스터(영웅)을 태그 방식으로 선택해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 게임은 단순한 스테이지 완료를 통한 마스터 수집 및 아이템 파밍이 아닌 AOS 방식의 디펜스, 점령전 등 게임 모드를 다양화 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차기작 ‘원더택티스’의 정식 서비스를 이달 중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250여 종의 다양한 영웅 육성의 재미, 3X3 방식의 자리 배치를 통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 등을 담은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일부 국가에 미리 출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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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은 아니지만 재론칭하는 온라인 게임도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품에서 벗어나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로 새 둥지를 옮긴 MMORPG 테라다.
블루홀(대표 김강석)의 대표작이자 오랜 시간 인기를 얻은 테라는 오는 26일부터 넥슨포털을 통해 다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NHN엔터테인먼트에서 테라를 즐겼던 이용자는 서비스 이관 신청을 통해 게임 데이터 초기화 없이 기존 캐릭터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