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CES 2016 현장에서 공개 예정인 전기 콘셉트카 뒷모습 일부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30일(독일시간) 영문 뉴스 트위터 계정(@vwpress_en)을 통해 테일램프, 로고, 차량명 일부가 보이는 전기 콘셉트카 후면 이미지를 올렸다. 폭스바겐은 “이 차량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 공개되며 최신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콘셉트가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기 콘셉트카는 CES 2016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5일 오후(현지시간) 헤르베이트 디이스 폭스바겐 사장의 기조연설 도중에 공개된다. 디이스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전기 모빌리티와 콘셉트카에 대한 구체적 제원을 설명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공개할 전기 콘셉트카는 1950년대부터 명성을 쌓아온 마이크로버스를 부활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이 이전에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앞모습이 이전 마이크로버스 형태와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 전기 콘셉트카가 ‘불리(Bulli)' 아니면 ’버드.e(BUDD.e)'로 불릴 수 있다고 전하고 있지만, 폭스바겐은 아직 이 콘셉트카에 대한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폭스바겐은 CES 2016 기조연설 행사를 통해 디젤게이트 사태로 얼룩진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노린다. 이를 위해 2016년부터 전기차 등 친환경 중심의 정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관련기사
- 반도체 업계도 CES서 ‘미래車 기술 경쟁’2015.12.31
- 삼성전자, 사내 벤처 ‘C랩’ 우수과제 CES 첫 선2015.12.31
- 삼성물산 패션부문, CES서 웨어러블 제품 전시2015.12.31
- LG 스마트홈 중심 '스마트씽큐 허브' CES 첫 공개2015.12.31
BMW 출신인 디이스 CEO는 지난 10월부터 폭스바겐으로 자리를 옮겨 승용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가 발생한 직후다.
그는 폭스바겐 CEO직을 맡게 된 이후 두달간 전기차 홍보에 앞장섰다. 지난 10월 열린 일본 도쿄모터쇼에서는 티구안 GT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소개하며,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 정책 수정안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