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하면 최대 15일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끝판왕 스마트폰이 등장했다고 IT 전문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키텔. 씨넷에 따르면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K10000은 배터리 용량이 무려 10,000mAH에 달한다. 한번 충전하면 최소 10일에서 최대 1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과 비슷한 크기의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노트5, 화웨이 넥서스 6P의 경우, 각각 3,000mAh와 3,45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한번 충전하면 하루 동안 배터리가 지속된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스마트폰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최근 애플도 배터리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아이폰6, 아이폰6S용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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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0000이 흥미로운 점은 스마트폰을 외부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키텔의 유튜브 영상(▶바로가기)을 보면, K10000 10대를 연결해 물을 끊여 라면을 끊이는 과정을 볼 수 있다.
K10000은 지난 7월 소개된 후 현재는 온라인에서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240달러로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5.5인치 화면에 1,280X720 해상도, 2GB 램,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MTK6735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