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개발자, 모바일 게임 신작 줄이어

게임입력 :2015/12/17 10:28

김형태, 이은석 등 유명 개발자의 신작이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리니지2와 테라를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히트로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다른 유명 개발자의 신작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개발자의 성향에 따라 게임의 스타일이 달라지는 만큼 양질의 게임을 만들었던 유명 개발자의 신작은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관심도 늘고 있다.

김형태 대표가 개발 중인 데스티니 차일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의 데스티니 차일드, 넥슨의 듀랑고 등의 기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등에서 아트디렉터를 담당하며 개성 있는 그래픽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프트업이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와 공동 개발 중인 데스티니 차일드도 김형태 대표의 이러한 이미지를 있을지 기대되고 있으며 게임 공개 전 공식 카페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선보인 이미지와 오프닝 애니메이션에 이용자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넥슨의 스타 개발자 중 한 명인 이은석 PD가 개발 중인 듀랑고: 야생의 땅도 곧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석 디렉터는 마비노기 영웅전과 화이트데이의 개발 총괄을 담당하며 기존에 없었던 독특한 콘셉트와 유저 친화적이고 탄탄한 기획 등으로 마니아를 이끌고 있다.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듀랑고는 고대의 공룡과 야생의 삶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오픈월드 게임이다.

이은석 PD가 개발 중인 듀랑고: 야생의 땅.

이용자는 농부, 기술자, 주부,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필요한 물건을 채집하거나 사냥을 통해 얻은 자원을 이용해 직접 만들거나 다른 이용자와 물물거래를 통해 얻어야 한다.

또한 이 게임은 물건을 팔거나 퀘스트를 제공하는 NPC와 정해진 퀘스트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이용자는 자신이 게임에서 하고 싶은 행동을 자유롭게 하면 된다.

이 밖에도 여러 인기 게임 개발자들이 신작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10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드림(대표 조성원)을 설립한 김태곤 상무는 소프트맥스과 계약을 맺고 창세기전 시리즈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곤 상무는 군주,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등 역사를 기반으로 한 턴방식 대규모 전략 게임에 강점을 보인 개발자로 턴방식 전략 게임인 창세기전을 어떻게 표현할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철울 프로듀서가 모바일 버전을 제작 중인 테라.

더불어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아트 디렉터를 담당했던 황철웅 프로듀서는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T2를 내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황철웅 프로듀서의 디테일하고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테라의 인기에 많은 영향을 준 엘린을 모바일 화면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썸에이지(대표 백승훈) 역시 내년 SF 게임인 프로젝트 아크 등 신작 준비에 나서고 있다. 백승훈 대표는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했으며 모바일 게임 영웅을 출시해 꾸준히 인기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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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는 최근 스타개발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이유는 끊임없이 출시하는 게임 중에서 게임의 기본 퀄리티를 보장 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한 업계관계자는 “기존 해당 개발자가 개발한 게임을 통해 얻은 만족감을 신작에서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스타 개발자라는 후광효과로 이용자가 몰리는 등 인기 지적재산(IP)과 함께 게임 시장에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며 “스타 개발자들이 어떤 게임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