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VM웨어, 클라우드 벤처 설립 무산

컴퓨팅입력 :2015/12/15 09:58

황치규 기자

VM웨어가 모회사인 EMC가 추진하던 클라우드 조인트 벤처 설립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양사가 세우려 했던 조인트 벤처는 VM웨어는 클라우드 솔루션과 EMC가 지난 5월 인수한 버추스트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이 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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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VM웨어 CEO는 지난 10월 EMC와 조인트벤처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광범위한 클라우드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MC는 지난 5월 버추스트림을 12억달러에 인수했다. 버추스트림은 관련 소프트웨어 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자체 데이터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VM웨어도 v클라우드 에어라는 브랜드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조인트벤처는 이걸 하나로 합치는 것이 목표였다.

계획이 틀어진 것에 대해 당사자들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WSJ은 "델이 EMC를 합병한다고 발표한 이후 VM웨어가 주가가 많이 떨어졌고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해서도 서버와 데이터센터 비용 증가를 이유로 애널리스트들이 VM웨어 수익성이 의문을 던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