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을 활용한 새로운 친환경 전기(EV) 자동차가 공개됐다. 이 자동차는 전력이 부족하면 사람이 직접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그리스 아테네의 신생 기업이 태양열을 사용한 전기 자동차 ‘써니씰리스트’(Sunnyclist)를 처음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전기 자동차는 지붕 위에 있는 태양 전지판을 활용한 전형적인 태양열 전기 자동차다.
하지만 이 자동차는 그동안 소개됐던 제품과는 다른 시스템이 탑재됐다. 바로 사람의 힘으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어시스트 페달을 부착했기 때문이다.
개발사에 따르면 써니씰러스트는 흐린 하늘에서도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으로 최대 70km 주행 가능하다. 또 에시스트 페달을 사용하면 추가로 주행 거리를 약 50km 정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써니씰러스트의 최고 속도는 표준 모델에서 25km/h다. 고성능 모델 시티(City)와 트래블러(Traveler) 모델은 최고 50km/h로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태양 전지판의 발전량과 배터리 잔량, EV 주행 가능 거리, 페달 소비 칼로리 등 다양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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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는 표준 모델이 6천500유로(약 842만 원)다. 시티 모델과 최상위 트래블러 모델은 9천690유로(약 1천255만 원)다.
더불어 써니씰러스트는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 인디고고를 통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