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에 탑재된 엣지 브라우저에서 조만간 확장기능(extensions)을 지원할 것이란 정황이 포착됐다.
당초 MS는 올해안에 엣지 브라우저에서 확장기능을 제공하려 했지만 지난 10월 안전한 웹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이유로 일정을 늦췄다고 밝혔다. 이후 MS는 2016년 선보일 윈도10 업데이트에서 엣지 확장 기능과 관련한 보다 많은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확장 기능은 웹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는 작은 프로그램이다. 확장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는 브라우저에서 다양한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다.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이미 확장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일정은 늦추기는 해지만 MS는 엣지 브라우저에서 확장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디넷의 MS 전문 기자 마리 조 폴리는 워킹캣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트위터 사용자를 인용해 엣지 브라우저 확장 기능 테스트 버전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지디넷에 따르면 워킹캣은 확장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MS 웹페이지 화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윈도10 빌드 XXXXX부터 엣지에서 엄선된 확장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핀터레스트, 레딧이 제공하는 확장 기능도 언급됐다. MS 웹페이지는 이후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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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에 따르면 광고를 차단해주는 서비스인 애드블록 플러스 확장 기능도 엣지용으로 개발중이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엣지용 애드플러스는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한다.
워킹캣은 엣지 확장 기능을 다운로드해봤는데, 같은 확장 기능의 크롬 버전과 차이는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