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되찾기 위한 엑스컴 대원의 게릴라전을 그린 엑스컴2가 내년 2월 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엑스컴2는 엑스컴: 에너미언노운의 후속작으로 이용자가 직접 팀을 짜고 외계인을 연구해 기술을 발전시켜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턴방식 전략게임이다.
지난 7일 테이크투 한국 지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엑스컴2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의 튜토리얼과 워크스테이션 해킹, 어드벤트 비밀시설 2개의 미션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작은 전작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지도자들이 외계인에게 항복을 선언해 지구는 외계인의 손에 넘어간 상황이다.
전작에서 외계인의 공격을 막아내던 지구방위군인 엑스컴은 게릴라가 됐다. 이용자는 다시 한 번 엑스컴의 커맨더가 되어 외계인을 저지하기 위해 그들의 음모의 증거를 찾기 위해 상대의 거점을 먼저 공격하는 등 게릴라전을 펼쳐야 한다.
이 게임은 외계인을 공격해 자원과 정보를 얻고 이를 토대로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고 병사를 성장시켜나가는 방식이다.
전투는 이용자와 외계인이 번갈아 가며 이동하고 공격하는 턴 방식이다 아군과 적 모두 한두 번의 공격으로 사망하고 병사가 죽으면 다시 살릴 수 없다. 또한 자신의 캐릭터가 가지 않은 곳은 어둠으로 가려져 있어 어디에서 적이 나타날지 모르고 캐릭터가 엄폐물에 몸을 숨기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상대의 공격에 맞을 확률이 달라진다.만약 무턱대고 이동하다간 어둠 속에서 등장한 외계인에 의해 사망하고 만다
그래서 화면에 외계인이 없어도 무조건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엄폐물에 몸을 숨기며 신중하게 전진해야 하는 등 한 턴도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되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엑스컴2는 드론, EXO슈트 등 신규 무기를 활용해 전작과 다른 새로운 전략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EXO슈트는 4의 체력과 강력한 범위 공격을 하는 로켓런처를 장착하고 있어서 보다 게임을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번 게임은 게릴라전에 특화된 대원의 모습을 그리고 있기 떄문에 빠르게 원하는 목표를 탈취한 후 전장을 이탈해야 하는 는 등 전작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방식의 미션을 선보인다. 더불어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맵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외계인의 외형도 달라졌다. 외계인들이 사람과 DNA를 결합하게 되면서 보다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가지게 됐다.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는 높은 난이도와 이로 인한 반복플레이에 지칠 수도 있다 하지만 높은 난이도의 게임을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해결하는 재미는 높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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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연회장에서 게임을 체험할 때도 플레이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음에도 2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전작의 아쉬움이었던 연구의 다양성과 이를 통한 진행의 변화는 느끼기 어려웠다.
하지만 악마의 게임으로 유명한 문명 시리즈를 만든 파이락시스의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도로 높은 몰입감과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었다. 턴방식 전투와 체스처럼 전략적인 재미를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플레이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