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USPTO)에 ‘듀오픽셀’ 상표권을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상표권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S7에 들어갈 듀얼 포토다이오드 기술로 추정됐다.
8일(현지시간) 삼성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USPTO에 ‘듀오픽셀’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USPTO에 따르면 상표권을 적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휴대폰, 카메라,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태블릿, 충전기, 반도체, DVD 플레이어 등으로 휴대용 기기가 대부분이다.
샘모바일은 상표권 내용만으로 기술을 특정짓기는 어렵지만 듀얼픽셀이 카메라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에 새로운 카메라 기술을 적용할 계획으로 1천200만화소, 1/2인치 크기의 카메라센서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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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센서의 픽셀 크기를 일반 스마트폰용보다 크게 만들고 듀얼 포토다이오드를 장착해 화질의 선명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캐논의 듀얼픽셀 센서와 유사하다. 캐논 듀얼픽셀 센서는 2개의 포토다이오드를 이용해 초점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도록 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년 다양한 특허,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다. 모든 특허, 상표권을 제품화하지는 않지만 이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기술, 전략방향을 유추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특허로는 스크롤 방식 태블릿, 스마트폰용 체지방 측정기, 탭 스타일의 스마트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