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바스크립트 엔진 차크라(Chakra)의 코어 컴포넌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가 오는 1월 자바스크립트 엔진 차크라의 코어 컴포넌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MIT라이선스를 적용할 계획(☞관련발표)이라고 보도했다.
차크라는 MS가 인터넷익스플로러(IE)9과 그 상위 버전, 또 엣지 브라우저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자바스크립트 엔진이다. 브라우저뿐만 아니라 코나타와, 아웃룩닷컴, 애저 도큐먼트DB, 타입스크립트, 윈도10 IoT에도 MS는 차크라를 사용하고 있다.
MS가 공개하는 차크라코어에는 JIT, 가비지 콜렉터(garbage collector), 파서(parser), 인터프리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리밍 인터페이스(API)가 포함돼 있다. 차크라에서 COM 진단 API(COM diagnostic APIs ), 브라우저 및 유니버셜 윈도 플랫폼에 바인딩된 부분은 오픈소스로 공개되지 않는다.
미국 지디넷 매리 조 폴리 기자는 MS에 누가 어떤 타입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차크라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이냐고 물어봤으며 “현재 매우 초기 단계에 논의가 머물러 있기 때문에 어떤 커뮤니티에서 차크라를 사용할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사용하는 모든 경우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특정 칩에서 엣지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일부터,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모바일 게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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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이번 계획을 발표하면서 “벌써 차크라코어에 기여(컨트리뷰트)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 많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인텔, AMD, 노드소스(NodeSource) 등과 함께 작업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블로그를 통해 또 “초기에 차크라코어는 윈도에 기반해 공개되겠지만, MS는 차크라코어가 윈도를 넘어서 다른 플랫폼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