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서 빛난 올해 최고의 콘텐츠는?

키즈, 카메라앱 강세…게임 RPG, 전략 게임 인기

인터넷입력 :2015/12/03 15:46

올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 앱, 게임, 영화, 도서에 각각 ‘핑크퐁’, ‘레이븐’, ‘인터스텔라’,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 등이 꼽혔다.

구글코리아는 3일 2015년 한국 구글플레이를 빛낸 ‘2015 플레이 베스트 콘텐츠’를 앱, 게임, 영화, 도서 부문 별로 발표했다.

구글플레이팀은 올해의 앱과 게임 각 50선, 올해의 영화와 도서 각 25선을 선정했다. 영화와 도서의 경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50개 콘텐츠의 순위도 공개했다. 올해의 게임과 앱은 구글플레이팀이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 평점 등을 고려해 각각 50개씩을 꼽았다.

■올해의 앱

'2015 올해의 앱' 분야에서는 특히 키즈(가족용) 앱과 사진앱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구글플레이 앱분야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머티리얼 디자인을 적용한 앱 개발사들이 좋은 성과를 보인 것이다. 한국 개발사들이 머티리얼 디자인을 빠르게 받아들여 개발시간을 단축시키는 동시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이밥차'의 경유 일 평균 페이지뷰가 66%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글로벌 흥행몰이에 성공한 핑크퐁 시리즈 중 하나 ‘핑크퐁! 공룡 월드’(스마트스터디) ▲인지능력과 창의력 발달을 돕는 교육용 ‘앱분홍돌고래 뽀뚜’(크리에이티브밤) ▲요리 게임 앱 ‘쿠킹마마 요리하자!’(오피스크리에이트) ▲아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모아놓은 ‘키즈월드’(블루핀) ▲아바타를 이용해 뽀로로 캐릭터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는 ‘뽀로로콘’(위플리)이 선정됐다.

사진앱 5선에는 ▲사진필터기능에 소셜미디어기능이 결합된 ‘아이엠’(아이엠 모바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트리카’(벤티케익) ▲스마트한 사진 저장/관리 앱 ‘구글 포토’(구글)를 비롯해 ‘캔디 카메라’(JP 브라더스) ‘뷰티플러스’(컴소스 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됐다.

한국 개발 앱 5선에는 ▲전국 대부분의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두의 주차장’(모두컴퍼니) ▲게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어공부 앱 ‘캐치잇 잉글리시’(NXC) ▲상세한 지하철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지하철’(말랑스튜디오)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일기장 앱 ‘데이그램’(솔티크래커스)과 ▲요리레시피 앱 ‘이밥차’(메조미디어)등이 포함됐다.

■올해의 게임

올해의 게임에서는 RPG와 전략 게임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는 블록버스터급 하드코어 RPG 타이틀이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븐, 뮤오리진, 히트 등은 출시와 동시에 인기 차트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인디 게임들의 글로벌 진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로드컴플릿이나 마프게임즈에서 내놓은 게임들은 해외에서도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해 인디게임의 글로벌 성공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RPG는 ▲뮤오리진(웹젠) ▲레이븐(넷마블)▲히트(넥슨) ▲이데아(넷마블) ▲갓오브하이스쿨(YD온라인)이 5선에 선정됐다.

전략 게임 5선에는 ▲클래시 오브 클랜(슈퍼셀) ▲도미네이션즈(넥슨) ▲삼국지Z(디지털스카이엔터테인먼트) ▲괴리성 밀리언아서(아이덴티티 모바일) ▲클래시 오브 킹즈(일렉스)가 꼽혔다.

인디 게임 5선에는 ▲내꿈은정규직(퀵터틀) ▲데드 아이즈(로드컴플릿) ▲빅베어:연어를 부탁해(슈퍼어썸) ▲용사는 타이밍(버프스튜디오) ▲중년기사 김봉식:지하감옥 대습격(마프게임즈)이 뽑혔다.

구글은 한국 구글플레이의 베스트 콘텐츠와 함께 전 세계 구글플레이에서 한 해 동안 인기를 끌었던 최고의 앱과 게임도 8개씩 선정해 공개했다. 여기에 한국 개발사가 만든 앱 레트리카(벤티케익)와 배경화면 HD(OGQ),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넷마블)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최고의 앱/게임은 올해 출시됐거나 주요 업데이트가 있었던 앱/게임 중 다운로드수, 매출액, 사용자 평점, 앱 품질이 높은 앱을 선정한 것이다.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은 “올 한해는 국내 개발자들의 뛰어난 앱과 게임이 대거 출시돼 한국 사용자들이 즐겁고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다”며 “특히 마블 퓨처파이트와 레트리카 등 한국의 게임과 앱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해 한국의 위상을 높였고, 구글 플레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의 도서/영화

도서와 영화의 경우 올해의 도서/영화 각 25선과 함께 최고 매출을 기록한 상위 50개 콘텐츠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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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도서팀이 뽑은 2015 올해의 도서에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마션’ ‘오베라는 남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다 판매 콘텐츠 1위는 천봉 작가의 신무협 장편소설 무적도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인 ‘무적도2’가 차지했고, 은 작가의 ‘마교 소공자2’, 천봉 작가의 ‘마객 신마전설2’가 그 뒤를 이어 무협 소설의 인기를 보여줬다.

영화 분야 최고 매출 1위는 국내에서만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일으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차지했으며 2위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차지했다. 3위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메이즈 러너’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