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출 업체 ‘8퍼센트’(대표 이효진)가 4일 장기연체나 채무불이행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심펀드’를 출시한다.
안심펀드는 8퍼센트 투자자들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보호대책기금으로 투자원금의 최대 50%까지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안심펀드가 적용되는 상품은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의 대출금액 3천 만원 이하 채권이다. 8퍼센트는 해당 채권에 투자 시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안심료로 적립해 부도가 발생하더라도 원금의 일부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8퍼센트는 안심펀드 중 3천만 원은 직접 출자해 투자자 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안심펀드 운영 현황을 웹사이트 내에 공개함으로써 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큰 부담없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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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에 따르면 10만 원을 투자했다면, 첫 상환월에 440원을 안심펀드에 한번만 적립하면 돈을 빌린 사람이 값지 않더라도 원금의 50%인 5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8퍼센트 강석환 이사는 “올 한 해 P2P투자·대출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투자자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며 “이에 이미 투자자 보호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해외 P2P금융업체의 사례를 연구,분석해 8퍼센트 투자자들에게 맞는 형태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