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애플에게는 '최고의 해'였다. 새로운 맥북과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했고 아이폰6S, 애플워치까지 내놨다. 여기에다 새로워진 애플TV까지 선보였다.
내년에 애플은 어떤 제품을 들고 나올까?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각) 2016년 애플이 내놓을 듯한 상품을 예상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 아이폰7
내년에도 애플은 당연히 다음세대 아이폰인 아이폰7을 발표할 것이다. 아이폰7는 4.7인치, 5.5인치화면 크기의 두 개의 폰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7에 대한 소문은 지금부터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최근 나온 전망은 애플이 헤드폰 잭을 없애 더 얇은 폰을 만들 것이라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우리는 3.5mm 라이트닝 어댑터도 함께 구매해야 한다.
■ 4인치 아이폰
애플이 지난 해 화면을 키운 아이폰6를 출시한 이후 '4인치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 끊임 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결국 올해는 4인치 아이폰은 출시되지 않았다.
이 기대는 해를 넘어 2016년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 새로 출시되는 4인치 아이폰은 다양한 색상의 금속 몸체를 갖추게 될 것이며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 ID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iOS10
애플은 매년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를 출시해왔기 때문에 내년에 iOS10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가 아니다. 최근 출시된 iOS9는 향상된 배터리와 강력해 진 시리, 저전력 모드 등과 함께 우리를 찾아왔다.
내년에 애플이 iOS10에서 어떤 것을 구현할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난 9월 팀 쿡 애플 CEO가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한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용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사전 설치된 앱을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이 기능이 iOS10에서 구현된다면 사용하지 않는 앱들을 모아 둔 폴더와의 작별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애플워치2
애플워치가 첫 출시된 지 1년 후인 2016년 4월에 애플워치2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은 작년 9월에 열린 아이폰 발표행사에서 첫번째 애플워치를 소개했지만, 올해 9월에 열린 행사에서는 2세대 애플워치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2세대 애플워치가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소문은 100%는 아니다.
지난 9월 애플 전문 블로그 9to5Mac의 마크 거먼은 애플워치2가 비디오 통화, 아이폰과의 독립성을 이유로 전면에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가질 것이며, 배터리 수명이 연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새로운 맥북 에어
최근 대만매체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는 애플이 새로운 맥북 에어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2008년에 처음 선보인 맥북 에어는 지금까지 내부 사양만 조금씩 변경했을 뿐 커다란 디자인 변화는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맥북에어는 지금보다 훨씬 얇아질 것이며, 13인치 모델과 15인치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11.6인치 맥북 에어는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 노트북 라인업의 변화를 의미한다. 맥북 에어 라인은 타 라인보다 더 저렴하고 더 얇은 옵션을 지닌 모델이나 현재 12인치 뉴 맥북이 11인치 맥북 에어보다 더 얇아 위치가 애매했었다. 향후, 뉴 맥북 12인치가 맥북에어의 역할을 가져올 수 도 있다.
이에 대한 확인은 내년 6월 개최되는 애플의 개발자 행사 WWDC 행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 라이브 TV 스트리밍 서비스
리코드는 지난 5월 애플이 라이브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9월 새로운 애플TV 출시와 함께 이 서비스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 8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라이브 TV 스트리밍 서비스는 CBS, 폭스 등 케이블 네트워크사와의 협상 난항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애플과 케이블 네트워크사간의 의견 조율이 끝나면 내년에는 애플의 라이브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는?
태블릿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작년 10월에 선보인 아이패드 에어2를 내년에 또 업데이트할 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폰6S에 적용된 3D 터치 기능, 애플 펜슬과 같은 기기와 호환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해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는 이미 강력하기 때문에 내년에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애플을 포함한 많은 IT 업체들이 새 브랜드를 갖춘 첫번째 제품 출시 이후 1년 만에 기능을 향상한 신모델을 내놓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 새로워진 OS X
최근 몇 년간 애플은 데스크톱, 노트북용 운영체제인 OS X를 해마다 업데이트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도 새로운 맥 OS를 기대할 수 있다. 2015년 업데이트된 엘 캐피탄은 샌프란시스코 글꼴와 같은 미적인 변화 외에도 컴퓨터의 효율적 성능을 위해 튜닝되고 개선되었다. 올해 애플TV와 iOS 기기간의 통합 작업이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OS X가 통합을 이룰 것이라는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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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북
이미 새 맥북이 맥북 에어보다 더 슬림한 12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향상된 버전을 출시할 지는 의문이다. 애플이 맥북의 제품주기를 어떻게 가져갈지 아직은 불분명하지만, 과거 맥북 에어 라인 출시 때와 같이 내년에도 향상된 버전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