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가 대형 데이터센터 집선 지점에 쓰이는 100기가비트이더넷(GbE)급 대용량 스위치를 개발해 출시를 예고했다.
2일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이더넷스위치 'V6924CG' 모델을 만들었으며 이를 내달초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산네트웍스는 소수의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들만 보유한 제품을 국산화해, 클라우드서비스 확산으로 활발해진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기술개발은 다산네트웍스 100% 자회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대표 유춘열)가 맡았다. 국산화를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지원사업인 '우수기술연구센터(ATC)기술개발' 사업의 2단계 수행기간인 지난 2013년 5월 개발을 시작했다.
V6924CG 개발을 총괄한 이승동 다산네트웍스 개발본부장은 "V6924CG는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캐리어 이더넷 서비스가 가능해 통신사업자는 물론 기업공공시장의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며 "외산 장비와 비교해도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대형화 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등에서 많은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100GbE 스위치 국산화를 통해 외산 대체 효과에 더해 2019년 250억 달러(약 28조)로 예상되는 세계 이더넷 스위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세계 100GbE급 이더넷 스위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외국 진출에도 큰 기대를 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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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그시장조사업체 델오로는 전체 이더넷 스위치 시장 규모가 2019년 25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하고 이가운데 100GbE 스위치 시장만 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0GbE 스위치 시장은 1억달러 규모였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지난해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10GbE 스위치를 개발해 적용했고 이번 기술개발 성공으로 10~100GbE 스위치 라인업을 구축해 기업 및 공공시장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