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위성(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시험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월 26일 03:0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위성) 3A호의 위성영상 검보정 등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55cm급 해상도의 광학영상과 주야간 관측을 할 수 있는 적외선(IR : Infra Red) 센서를 탑재한 고정밀 지구관측 위성으로, 그간 위성의 성능검증, 영상 검·보정, 위치정확도 향상 등을 수행하고 해상도가 향상된 영상정보를 획득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3A호의 위성영상 서비스 본격화로 세계적 수준의 고해상도의 광학영상과 함께 적외선 영상을 통해 야간관측, 도시 열섬 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운용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3호(광학)와 영상레이더 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5호와의 상호보완을 통해 야간은 물론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전천후 위성영상을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재난재해, 국토·해양관리, 환경 및 해양오염 분석, 작물재배 및 생산량 분석, 산불피해 분석 등의 국가 공공목적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항우연의 ‘국가위성정보활용센타’를 중심으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 가입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등에 무료로 위성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현재 세계 위성영상 시장규모는 약 20억 달러로, 2023년까지 약 8%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는 분야로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위성영상은 국내 공공 수요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상용판매를 통한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실질적인 경제성을 가진 다목적실용위성 2호(1m급)와 3호(0.7m급) 위성영상 가동에 따른 수입대체효과는 2호가 약 5천578억원, 3호는 약 1천107억원에 달한다. 특히 2호의 경우, 개발비인 2천633억원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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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지난 9년 총 2천356억원을 투자됐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AP우주항공, 삼성탈레스 등 국내 8개 주요기업이 개발작업에 참여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해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앞으로도 영상자료 품질 향상 및 다목적위성 3, 5, 3A호 등 다중위성을 활용한 고부가영상 생성기술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영상자료를 지속적으로 보급함으로써, 국민안전 및 국민편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위성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