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사용자, "위치 공유는 꺼림칙"

목적이 분명한 앱에서도 위치 공유 선택 꺼려

인터넷입력 :2015/11/29 15:39

미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이 목적이 명확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위치 공유 기능을 끄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인정보와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바일 사용자들이 위치공유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위치정보서비스 업체 스카이훅 와이어리스(Skyhook Wireless)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앱 사용자들 중 65%가 날씨 앱 사용을 위해 스마트폰에서 위치 공유 기능을 켜 뒀다. 이마케터는 날씨를 위해 위치를 공유한다는 사실이 명백하지만, 여전히 35%가 이를 위해서도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날씨 앱을 제외하면 위치를 공유하는 일은 더 적었다. SNS를 위해 위치를 공유한다는 응답자는 38%였고, 여행을 위해서는 23%가 위치 공유를 허락한다고 답했다.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은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설정해 놓은 사용자는 18%였고, 뉴스를 위해서는 16%가 위치 공유 기능을 활성화 시켰다고 답했다.

앱 카테고리별로 위치 공유 기능을 켜 두는 비율이 다르다 (자료=이마케터)

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스카이훅 와이어리스의 마케팅 부사장 마이크 슈나이더는 "일반 사용자들이 위치 서비스를 앱에서 이용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면 대신 가치있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교환의 가치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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