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권영수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1등 DNA 신화 LG유플러스 접목 기대감

방송/통신입력 :2015/11/27 18:51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역임하며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검증된 경영자”

LG유플러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권영수 LG화학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1979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를 해외투자실, 미주 법인, 세계화 담당 이사를 거치며 글로벌 감각을 쌓았다. 이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권 부회장은 2007년 LG디스플레이 사장에 취임 후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키우고, 애플과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4분기 연속 적자였던 회사를 취임 후 2분기 만에 흑자로 돌려세우는 등 세계 1위 패널 회사로 키웠다.

2012년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인 전지사업 부문을 맡아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등 LG화학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중국, 독일, 북미, 호주 등 해외시장을 개척해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권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성장 축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만큼 ‘1등 DNA’ 신화를 LG유플러스에도 접목해 또 한번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방송과 통신의 글로벌 융복합 시대 속에서 미래성장과 시장선도를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부회장은 앞으로 통신을 포함한 ICT 산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LG유플러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4G LTE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비디오LTE, 사물인터넷(IoT) 등을 선도해온 LG유플러스는 권 부회장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고 글로벌 사업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이사 약력(1957년생)

▲ 학력사항

- 1975 경기고등학교 졸업

- 1979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 1981 카이스트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 경력사항

- 1997 LG전자 세계화담당, 이사

- 1998 LG전자 M&A추진task, 상무

- 2000 LG전자 금융담당, 상무

- 2002 LG전자 재경담당, 부사장

- 2006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

- 2007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 2012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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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내역

- 2009 제46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