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를 통해 지역혁신을 이뤄 우수 인재를 지역에 유치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의 지난 3년 창조경제 성과를 집대성한 '2015년 창조경제박람회'가 26일 개막했다. 이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각 지역의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신사업을 발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청년고용을 지원하는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서 최 장관은 "이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은 누구나 전국 17개 시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원스톱 지원을 받으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 졌다"며 "그 결과 올해 9월까지 신규 창업기업 수는 7만여 개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고, 벤처투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해 1조 5천억원을 넘어섰다"며 창조경제 생태계 개선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특히 이런 성과는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종합혁신지수 결과에서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인정받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은 여러 국가에서 도입을 요청하는 등, 해외 정상들이 가장 먼저 찾는 대표 아이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 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 혁신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러한 창업에 대한 열기가 단순히 숫자와 사례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경제적 가치와 고용을 동반하는 성과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들의 모든 역량을 결합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최 장관은 "혁신센터마다 ‘고용존’을 설치해 청년 고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특히 대기업과 연계한 고용디딤돌, 사회맞춤형학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과 청년들이 바라는 일자리가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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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내년 1월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 모집을 할 수 있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과 기업 모두가 분명한 계획과 설득력 있는 제품 소개를 통해 다양한 자금을 손쉽게 투자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시험주행,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 등은 새로운 시작이며, 앞으로 창업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