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작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첫 테스트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트라이더 이후 레이싱게임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카트라이더를 서비스 중인 넥슨이 다시 한 번 레이싱 게임의 인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스피어헤드(대표 이병재)가 개발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레이싱게임은 인지도가 높은 장르는 아니다. 카트라이더와 테일즈런너 등 소수의 게임을 제외하면 수년간 성과를 낸 게임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넥슨은 니드포스피드라는 세계적인 IP를 활용해 카트라이더에 이어 국내 시장에 다시 레이싱 게임을 선보인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EA가 2008년 출시한 니드포스피드 라이벌을 온라인 게임화 한 것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특히 레이싱게임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템 모드 등이 추가됐다.
이 모드는 카트라이더처럼 주행 중 얻은 아이템을 이용해 쫓아오는 상대를 방해하는 스파이크를 깔거나 니트로 부스터로 빠르게 추격할 수도 있다.
후방에 스파이크를 깔거나 충돌 시 상대를 튕겨내는 전기장을 형성하는 등 총 11가지 효과가 마련됐다. 아이템은 최대 2개까지 소지할 수 있으며 획득한 순서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조작 방식도 방향키를 이용해 차를 움직이고 스페이스 키로 니트로 부스터를 사용하는 등 기존 레이싱 게임과 차이점이 크지 않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주요 장점은 포르셰와 보르니기 등 슈퍼카를 비롯해 다양한 차량이 등장하고 이를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이용해 사실적으로 구현해 이용자들이 보고 모으는 재미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존에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도 만족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게임 내에는 머스탱 GT 2014, 아벤타도르 LP, 바이퍼 TA 2013 등 슈퍼카 10종이 포함돼 있으며 추가적인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더 많은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모은 자동차는 이용자가 직접 외관을 튜닝하고 내부 부품을 개조해 자신만의 차량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첫 공개임에도 12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사전 테스트를 신청할 정도로 출시 전 이용자의 기대도 높다.
min****이라는 ID를 사용한 이용자는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는데 온라인을 통해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게임이 정말 기대된다"고 니드포스피드 엣지 공식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이****는"지스타에서 먼저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비공개 테스트버전도 빨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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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첫 비공개 테스트는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하며 8인 대전의 스피드 모드와 아이템 모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이용자들에게 니드포스피드 엣지를 알리게 됐다. 니드포스피드 라이벌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온라인환경에 맞춰 게임을 개선하고 주행 느낌을 강화했다"며 "첫 테스트임에도 벌써 많은 이용자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