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재계 수장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구본무 LG그룹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은 22일 서거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23일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11시경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LG그룹 조문단 일행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문민정치 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전반의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김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은 없고 직접 뵌 적도 없다”면서도 “중학교 동문이고 고향이 가까워 애착이 가는 분”이라고 했다. 김 전 대통령과 구 부회장은 부산 경남중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LG그룹은 하현회 ㈜LG 사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조석제 LG화학 CFO 등 계열사 사장단도 함께 동행해 애도했다.
관련기사
- 경제단체 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 애도2015.11.23
- 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 게임이용자들 '애도'2015.11.23
- 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에 SNS 애도 물결2015.11.23
- 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한국IT 초석 세워2015.11.23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날 오후 2시경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비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쳤다.
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빈소를 찾을 예정이며 현재 조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조화를 보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