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초대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현대차는 23일 EQ900의 주요 사양 및 내장 렌더링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전국 840여개 판매거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 9일 진행될 예정이다.
EQ900의 3.8과 3.3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등 각각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고 5.0 세단과 5.0 리무진은 각각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구성됐다. 리무진 모델은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EQ900는 성능, 외장, 멀티미디어, 편의에 이르는 다양한 항목의 첨단 고급 사양들을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개인별 운전습관에 따라 운전모드를 최적화 시켜주는 '통합 주행 모드'를 비롯해 ▲외부소음과 풍절음 차단을 극대화한 '이중접합 차음유리' ▲원음 재생능력이 뛰어난 14스피커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12.3인치 대형화면 '와이드 내비게이션' ▲운전자의 체형과 몸무게를 입력하면 최적의 착좌자세를 알려주는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3.3 터보 모델과 5.0 모델에는 쇽업소버 내부에 유압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내장형 밸브가 적용돼 어떤 도로 조건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하고 조종 안정성을 극대화시킨 신개념 서스펜션 'HVCS(Hyundai Variable Control Suspension)'가 최초로 탑재됐다.
특히 5.0 모델은 천연가죽 내장재, 뒷좌석 듀얼 모니터,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및 인간 공학적 설계의 뒷좌석 '모던 에르고 시트'를 비롯해 리얼 메탈 내장재, 로고패턴 퍼들 램프가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날 사전계약과 동시에 EQ900의 내장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됐다. 내장 디자인 콘셉트는 '우아한 럭셔리(Graceful Luxury)'로 ▲탁 트인 느낌의 수평형 레이아웃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인간공학적 인터페이스 ▲최고 등급의 가죽 및 리얼 우드 등 소재로부터의 고급감과 시각적 우아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큰 방향성 아래 내부 인테리어를 인간과 자연, 장인정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고 최상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클래식과 최첨단이 공존한 내부는 운전자로 하여금 달리고 있어도 멈춰 있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정숙하고 편안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사전계약 기간 중 계약한 고객에게는 내년에 차가 출고돼도 올해까지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가격을 보장해 준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달 6일까지 강남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EQ900 사전계약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사전계약 고객 중 희망 고객 선착순 1천명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소개 ▲신기술 설명 ▲EQ900 신차 소개 ▲EQ900 실차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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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라이빗 쇼룸 내에 EQ900에 적용된 3종의 파워트레인, 중공(中空) 알로이휠, 가죽 소재 등 전시물과 콘셉트카 'VISION G', 'EQ900' 실차 2대(5.0 모델 1대, 3.3 터보 모델 1대)를 전시해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프라이빗 쇼룸은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과 초청 고객만을 위한 특급 신차 소개 서비스 등 사실상 'VIP를 위한 프라이빗 모터쇼'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신과 철학, EQ900를 중심으로 한 한국자동차산업의 기술적 발전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