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4밴드 LTE로 1Gbps..."영화 한편에 9초"

LTE 대역 4개 묶어 초고속 모바일 구현

방송/통신입력 :2015/11/23 10:07    수정: 2015/11/23 10:19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현재 이용중인 LTE 서비스로만 1.2Gbps까지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1.2Gbps는 이론적으로 HD급 영화 1편(약 1.4GB)을 9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는 우선 LTE 속도를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QAM’ 기술과 최대 2배까지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4X4 MIMO 기술로 780Mbps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향후 LTE 주파수 확대에 대비, 4개의 LTE 대역을 묶으면 와이파이 없이도 LTE 대역만으로 1Gbps 이상의 속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 적용한 다운링크 256QAM 기술은 LTE 데이터 다운로드 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변복조 방식을 기존의 64QAM(6bit 단위)에서 256QAM(8bit 단위)으로 강화, 동시에 보낼 수 있는 전송량을 늘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30% 증가시킬 수 있다.

4X4 MIMO는 기존 네트워크 장비의 속도를 이론상 최대 2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하나의 안테나가 아닌 다수의 안테나를 사용해 여러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해 주파수 대역을 늘리지 않고 데이터 전송속도를 배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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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기본 780Mbps 속도가 가능한 LTE 기술 ‘다운링크 256쾀’과 ‘4X4 MIMO’이 적용될 수 있는 단말 출시 일정에 맞춰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SD기술개발부문장은 “서비스 속도와 함께 품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무선 기가 인프라 시대에 걸맞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장비 제조사는 물론 국내 유망한 중소 장비 개발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