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국내서도 6천500여대 리콜

벤츠·푸조·시트로엥 등도 각각 리콜

카테크입력 :2015/11/23 08:28    수정: 2015/11/23 10:59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울 6천500여대가 방향조종장치 결함으로 국내에서도 리콜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차가 지난해 1월 18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제작한 쏘울 승용차 6천565대는 조향핸들 축 끝에 작은 톱니바퀴(피니언)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핸들로 방향을 전환할 경우 소음이 나거나 조향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적발돼 리콜된다.

기아차는 동일한 결함으로 북미 지역에서도 다음달 22일부터 쏘울 28만여대를 동시에 리콜할 예정이다.

쏘울(사진=기아차)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C200·CLA250 4MATIC·E200 CGI·SLK200·CLA250 4MATIC·S500 하이브리드 등 6개 차종도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C200, CLA250 4MATIC, E200 CGI, SLK200 등 총 4개 차종에서는 엔진 배기 캠축의 용접 불량으로 엔진 작동시 캠축이 파손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작된 C200 57대, CLA250 4MATIC 5대, E200 CGI 58대, SLK200 1대 등 총 121대다

CLA250 4MATIC에서는 엔진 흡기 캠축 용접 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다. 리콜 대상은 올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작된 2대다. S500 하이브리드는 주행모드를 전기모드에서 엔진모드로 전환할 경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엔진에 연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2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제작된 2대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08, 308cc, 508, 508sw, Expert tepee 등 5개 차종과 시트로엥 DS4, DS5 등 2개 차종은 연료 필터 전기배선 연결부에서 연료가 누유돼 전기배선의 손상이나 과열로 주행 중 엔진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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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대상은 2012년 9월 5일부터 지난해 12월 10일까지 제작된 푸조 3008, 308cc, 508, 508sw, Expert tepee 1천1대와 2012년 9월 14일부터 지난해 12월 8일까지 제작된 시트로엥 DS4, DS5 203대다.

해당 차량들은 23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및 부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