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드 에디터인 비주얼스튜디오코드를 오픈소스로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뉴욕에서 개최한 개발자 대상 가상이벤트 ‘커넥트2015’ 행사 첫날 비주얼스튜디오코드(VS코드)를 오픈소스로 전환했다.
VS코드는 지난 4월28일 출시된 경량의 코드 에디터로, 윈도뿐 아니라 OS X, 리눅스 등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다. 코드 에디터면서 인텔리센스, 소스 컨트롤, 디버깅 등 통합개발툴(IDE) 기능 일부를 제공한다.
MS는 이날 VS코드 베타를 선보였다. 새 VS코드는 성능을 개선했으며, 익스텐션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 고, 파스칼 등의 언어환경을 마켓플레이스에 올라온 익스텐션으로 받아 설치하면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MS는 VS코드 마켓플레이스에 60개 익스텐션을 올려놨다.
행사 중 VS코드의 개발자 중 한명인 에릭 감마가 무대에 올라 직접 VS코드의 깃허브 저장소를 개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앞서 에네르스 하일스베르 MS 펠로우가 구글 앵귤러팀 일원을 무대에 올려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무대 화면엔 ‘구글은 타입스크립트와 VS코드를 사랑한다’는 문구가 떠올랐다.
구글 앵귤리JS팀은 앵귤러 개발과 디버깅에 MS VS코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앵귤러JS 개발자의 45%가 VS코드를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MS는 이와 함께 무료 번들제품인 ‘비주얼스튜디오데브에센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주얼스튜디오데브에센셜은 비주얼스튜디오커뮤니티 버전과 VS코드, 비주얼스튜디오팀서비스, 특별포럼지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매달 25달러의 애저 크레딧을 1년간 제공받는다.
애저 클라우드 상에서 이용가능한 웹버전 개발도구 ‘비주어스튜디오온라인’은 서비스명칭을 ‘비주얼스튜디오 팀서비스’로 변경했다. 개발자와 운영자, 파트너 개발사 등의 데브옵스 툴로 소개됐다.
비주얼스튜디오 팀서비스는 애저 환경에서 X코드 빌드를 수행할 수 있게 되는 등 크로스플랫폼 개발 역량을 더 강화했다.
리눅스와 OS X을 위한 닷넷프레임워크 ‘닷넷코어’도 마침내 첫선을 보였다. 닷넷코어는 기존 윈도 닷넷프레임워크의 서브셋으로 오픈소스인 ‘모노’를 대체할 수 있다. 웹사이트 및 웹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ASP닷넷5도 RC 테스트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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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행사에서 리눅스 환경에서 닷넷 기반 앱을 컴파일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닷넷코어와 ASP닷넷5는 내년초 정식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