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그레SQL 공식 가이드, 한국어 번역서 나왔다

비트나인-에이콘 출간

오픈소스 기술 도입 사례가 늘면서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포스트그레SQL은 객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ORDBMS)의 일종으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기능적인 면에선 오라클과 유사한 점이 많아 오라클 사용자들이 가장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오픈소스 DBMS이다.

하지만 포스트그레SQL을 제대로 다룬 문헌은 찾기 힘들었다. 게다가 한글 매뉴얼도 없어 기업들이 선뜻 도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연구 개발 전문기업인 비트나인(대표 강철순, bitnine.co.kr)이 에이콘출판사와 공동 출간한 ‘PostgreSQL 9.4 공식 가이드 Vol.1 서버 관리’는 이런 점에서 눈길을 끄는 책이다.

이 책은 포스트그레SQL 설치 및 셋업, 서버 환경 설정, 사용자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정기적인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방대한 PostgreSQL 공식 가이드 9.4 버전 문서에서 ‘3부, 서버 관리’ 부분을 발췌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앞으로 ‘Vol.2 SQL 언어’와 ‘Vol.3 서버 프로그래밍’도 출간될 계획이다.

특히 이 책에는 ‘포스트그레SQL 글로벌 개발그룹(The PostgreSQL Global Development Group) 공동설립자이자 엔터프라이즈DB(EnterpriseDB) 수석 데이터베이스 아키텍트인 브루스 몸지안(Bruce Momjian)의 추천 글도 함께 실렸다.

몸비안은 특별 서문 형태로 실린 글에서 “PostgreSQL의 공식 가이드가 한국어판 서적으로 번역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매우 기쁩니다. PostgreSQL 공식 가이드는 양이 방대하고 내용도 쉽지 않다 보니 몇 개의 언어로만 번역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어 버전이 나온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고 강조했다.

비트나인과 에이콘 측은 “앞으로 출간될 PostgreSQL 공식 가이드 번역서를 통해 PostgreSQL에 대한 국내의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가 더 널리 보급됨으로써 상용 솔루션이 장악해온 국내 DBMS 시장 변화로까지 이어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책을 공동 출간한 비트나인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PostgreSQL을 리패키징한 아젠스 SQL(Agens SQL)을 출시하기도 했다. 비트나인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및 그래프 데이터 연구 개발 전문기업으로 친환경적인 IT 솔루션 및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