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밴드2'로 격전지인 웨어러블 시장에 확실한 도전장을 던졌다.
MS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웨어러블 기기인 2세대 제품으로 새 단장한 MS밴드도 함께 공개했다.
씨넷은 이날 MS가 공개한 웨어러블 MS 밴드 2의 제품 사진과 설명을 전했다.
밴드2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공지사항을 알려주는 것은 기본. 칼로리 소모량을 비롯해 수면의 질, 운동거리 및 걸음 수를 측정해 주는 스마트 피트니스 추적기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폰 사용자는 ‘MS 헬스 앱’을 통해 자신의 운동량에 대한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MS 밴드2가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곡선형 디스플레이를 갖췄다는 점.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위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고 내구성이 강한 고글라 글래스3를 탑재했다.
또 달라진 점은 추가 센서를 장착해 다양한 운동량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에는 자전거 등을 탈 때 거리나 속도를 측정해 주는 GPS, 자외선 노출을 측정해 주는 UV 센서, 가속도계, 걸음 수와 수면 양 측정에 사용되는 자이로미터 등이 탑재돼 있었다. 이번 모델에는 등산을 할 때 고도 변화를 측정하는 기압계가 추가됐다. 제품 시계 줄에는 광학 심장 박동센서도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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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한 번 충전 시 48시간 지속된다. 달라진 점은 배터리의 위치다. 이전 모델은 배터리가 시계 밴드 옆에 있었는데 2세대 제품은 시계줄 클립 아래에 위치해 있다. 또, 트위터, 스타벅스, 우버, 런키퍼 등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MS는 지난 5일부터 밴드2 사전주문을 시작했다. 출시 예정일은 10월 30일. 가격은 249달러로, 이전 제품에 비해 50달러 가량 올랐다.